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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부산아이파크 상대로 0-0 아쉬운 무승부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10월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33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을 상대로 클린시트를 만들었으나 득점에 대한 아쉬움을 가진 채 무승부를 거두었다.
추석 연휴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인 이날 조성용 감독대행은 부산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였다. 지난 경기에 이어 허자웅이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강영훈, 김성주, 이상명이 3백을 이루었다. 중원에는 김서진, 이광진, 이종성, 김영선이 기용되었으며 최전방에는 이상준, 이정협, 명준재가 부산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연휴 중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찾아온 스카이피치, 제피로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전반전이 시작되었다. 17분, 부산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상준이 끝까지 공을 따라갔으나 부산 골키퍼에게 가고 말았다. 18분 부산의 공격 상황, 골문 앞까지 부산 선수가 진입하였으나 강영훈의 깔끔한 수비로 위기 상황을 넘겼다. 20분, 부산의 코너킥을 넘긴 천안이 역습을 시도하였다. 김영선이 치고 달리며 명준재에게 패스하였고 명준재가 길게 공을 차며 이정협에게 넘겨주었으나 부산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24분, 부산이 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러주며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수비수들의 집중력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2분 박스 안에서 부산이 슈팅을 때렸으나 허자웅의 정면으로 가며 또한번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43분, 이정협이 김영선에게 패스를 건넨 후 김영선이 크로스를 때리고자 하였으나 부산의 태클로 인해 저지되었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으나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승리의 의지를 다지고 라커룸에서 나온 천안의 전사들, 승점 3점을 위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조성용 감독대행은 명준재와 김영선을 빼고 박준강, 구종욱을 투입시키며 두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였다. 48분 강영훈이 공을 지켰고 구종욱이 돌아서 슈팅을 때렸으나 부산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49분, 천안 진영에서 부산이 가지고 있던 공을 구종욱이 태클로 빼앗으며 이정협에게 패스하였다.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첫 득점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55분, 천안의 첫 유효 슈팅을 만든 이정협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브루노가 잔디 위에 나섰다. 57분, 박준강이 길게 찔러준 패스가 브루노에게 가는 듯했으나 골키퍼가 나와 처리했다. 이어 이상준이 볼을 터치하며 다시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또 한 번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66분,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에 대한 VAR을 보았으나 원심을 유지하며 프리킥이 주어졌다. 70분, 김서진을 불러들이고 유은상을 투입시키며 유은상의 첫 프로 데뷔가 이루어졌다. 교체 직후 강영훈이 올려준 크로스가 이상준의 머리에 맞았으나 빗나갔다. 78분, 이상준이 나오고 이지훈이 들어가며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83분, 이지훈이 내주고 원투패스 후 박준강이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86분 부산의 프리킥 상황, 부산의 크로스 후 헤딩이 골대를 맞았으며 그 후 세컨볼을 다시 허자웅의 펀칭으로 골문을 지켜냈다. 89분, 부산의 코너킥 상황 또 한 번 상대의 헤더를 캐칭하며 허자웅이 클린시트를 향해가고 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향해 치열한 공격과 수비를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최종 스코어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경기 후 인터뷰]
경기 후 조성용 감독대행은 “홈에서 연패하지 않은 부분은 위안 삼을 부분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태이기에 전반에 많이 나가지 않고 기다리자는 주문을 했다”라며 말을 이어 나갔다. 또 오늘 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경기 준비하며 연습했던 부분들이 잘되지 않아 아쉽다”라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천안은 이번 주 일요일인 10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추석 연휴 3연전의 마지막 경기, 원정에서 귀한 승점 3점을 가져오길 바란다.
글 = 유니크루 6기 김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