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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화성FC와 접전 끝 무승부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2025년 9월 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30라운드에서 화성FC(이하 화성)를 상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을 따냈다.
천안은 이번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툰가라, 이정협, 이상준이 전방에 위치했고 김영선, 신형민, 이광진, 이예찬이 중원을 구성했다. 강영훈, 마상훈, 이상명이 3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제종현이 꼈다.
경기 시작 전, 장내에서는 천안시티 대학생 마케터 ‘유니크루데이’를 맞아 선수단을 향한 응원 메시지 이벤트와 2025 그린스타디움 시상식이 진행됐다. 천안은 전반 초반, 화성의 강한 압박에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전반 11분, 이예찬의 크로스를 이상준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0분, 신형민-이정협-김영선의 환상적인 패스 전개가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되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1-1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추가시간 7분 동안, 상대 팀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지만, 천안은 집중적으로 수비하며 전반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하프타임에는 대학생 마케터 유니크루가 기획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전광판에 선수 세리머니 장면이 송출되면 팬들이 이를 따라 하며 참여했고, 경품으로는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가 증정됐다. 또한 황금도토리 응모권 당첨자를 선정해 선수단 친필 사인볼도 선물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천안은 이광진, 신형민을 빼고 이종성과 정석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에는 이상준을 비롯해 여러 차례 공격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10분부터는 김성주와 브루노가 투입돼 수비와 공격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브루노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툰가라와 함께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천안은 기다리던 결실을 맺게 된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이종성이 끝까지 집중해 헤더 골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천안은 2-1로 앞서 나가며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고, 제종현이 몇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을 지켜냈지만, 후반 47분 상대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VAR 판정으로 상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며 천안은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경기 막판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 김영선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며 경기는 2-2로 끝이났다.
한편, 천안은 다음 주 토요일인 9월 27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와의 경기를 갖는다. 무승부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다가오는 충북청주FC 원정에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기 후 인터뷰]
경기 후, 조성용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화성에 두 번 졌지만, 세 번은 절대로 지지 말자’라고 약속하고 나간 상태였다”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것을 위안 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예찬 선수에 대해서는 “주중 훈련 때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부상으로 교체되긴 했지만, 내가 준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라고 평가했다. 골키퍼 제종현 선수에 대해서는 “우리 팀 골키퍼들은 모두 능력 있는 선수다. 다만 실점하면 무너질 때가 있는데, 종현이를 선발로 내보낸 것은 골키퍼 코치와 미팅 후, 형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되어 결정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득점한 이종성 선수에 대해서는 “많은 활동량과 공중볼 경합이 필요했는데, 내가 주문한 대로 잘 수행해 줘서 고맙다”라고 평가했다.
글 = 유니크루 6기 송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