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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최하위 탈출 실패한 천안시티FC, 끝까지 싸웠지만 부산에 0-1 패

등록일2025-08-17
작성자관리자
조회141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8월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25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을 상대로 0-1 패배를 거두며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이른 실점과 전략대로 되지 않은 경기로 또 한 번 쓴맛을 본 천안시티FC는 여전히 최하위 탈출을 위한 승점 1점을 남겨둔 채 쓰디쓴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만든 김태완 감독은 이날도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였다. 여느 때와 같이 허자웅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최진웅, 김성주, 이웅희가 최후방에 배치되었다. 중원에는 구대영, 양준영, 신형민, 이상명이 기용되며 최전방에는 우정연, 이정협, 툰가라가 부산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이날 신형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전남드래곤즈와의 극적인 경기 후 승리의 기운을 가지고 온 스카이 피치, 제피로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전반전이 시작되었다. 시작부터 부산의 적극적인 공세가 이어지며 전반 6분, 이른 시간에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13분, 구대영이 띄우고 툰가라가 머리로 이어준 패스를 이정협이 부산의 골문을 향해 발리슛을 시도하였으나 왼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22분, 부산의 진영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터치가 길어 공을 놓치고 말았다. 계속되는 부산의 공세 가운데 간간이 천안이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갔지만, 큰 성과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의 시간이 흘러갔다. 43분 구대영이 공을 가로채 우정연에게 패스하였으나 패스가 이어지지 않고 상대 골키퍼에게 향하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양 팀이 번갈아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특별한 장면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하프타임에는 2025 K리그 퀸컵 출정식이 진행되었다. 천안시티FC를 대표해 뛸 여성 선수들의 감독인 박상민 감독과 주장 최현빈 선수의 퀸컵 우승을 향한 포부를 전하며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퀸컵 출정식이 마무리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태완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상준, 김성준, 이광진이 들어가고 양준영, 우정연, 신형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김태완 감독의 교체 카드가 시작부터 활발히 활동을 시작했다. 45분, 상대와 경합에서 볼을 따낸 후 이상준이 가슴으로 받아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부산의 태클로 소유권을 빼앗겼다. 49분, 이상명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몸싸움으로 인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53분, 상대의 패스 플레이로 골을 허용하였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58분, 골문 앞 툰가라와 부산 수비수와의 헤딩 경합 상황에서 머리끼리 부딪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74분, 이정협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브루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81분, 이상준이 빠르게 달리며 공을 잡았으나 부산의 태클로 인해 빼앗기고 말았다. 85분, 미사키가 김태완 감독의 마지막 교체 카드로 선택받으며 최진웅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87분, 부산의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기회를 엿보던 천안, 김성준이 크로스를 올리고 미사키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브루노에게 맞고 나가며 공격권을 빼앗겼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천안의 진영에서 김성준이 길게 찬 공을 브루노가 이상명에게 패스했다. 그 후 이상명이 이상준에게 패스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부산 수비수에 막혔다. 세컨볼을 따냈으나 큰 성과 없이 공격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96분, 상대에게서 볼을 빼앗은 브루노, 툰가라가 이어받으며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101분, 미사키가 프리킥을 얻어내며 천안의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김성준이 프리킥을 높게 올려 차며 골문 앞에서 골을 향한 천안 선수들의 집념이 보였으나 아쉽게도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0-1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끝까지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전반에 전략대로 되지 않아서 아쉽다. 최근 경기에서 계속해서 득점하면서 흐름이 나쁘지 않았는데 대처도 못 하고 져서 오늘 같은 경기가 아쉽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천안은 다음주 토요일인 8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2라운드 로빈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다음 스텝을 준비해나가기 바란다.

 

글 = 유니크루 6기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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